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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HCIK 2023

2023.02.24 10:52

admin Views:237

이번 HCI KOREA 2023은 2023년 2월 1일부터 2월 3일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유례없던 팬데믹으로 멈추었던 전 세계가 다시 일상으로 찾아가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함께하기에 HCI Korea는 RE-UNION: 재 - 회 (再 - 會)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HCI KOREA는 다양한 문제들을 크게 기술, 인문 사회, 디자인 분야로 나누어 HCI의 관점에서 함께 고민하는 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기술 분야의 구두 발표 5개를 준비하여 HCI KOREA 2023에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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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학회장인 컨벤션타워(빨간색 박스), 숙소인 마운틴 콘도(노란색 박스) 위치

아침 8시에 서울에서 출발한 우리는 차량 네 대를 이용하여 오후 1시경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에 도착하였습니다. 숙소는 학회장까지 거리가 있어 차를 통해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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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로비에서 찍은 단체사진

 

연구실에서 준비한 발표는 학회 첫날 13시 30분부터 유재환 박사과정의 구두 발표가 있었고 15시부터 박사 컨소시엄 프로그램에서 정면걸 박사가 발표하였습니다. 둘째 날에는 13시 40분부터 강명원 석사과정과 배정은(본인)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9시 30분부터 김지환 박사과정과 김소민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학회 첫날에서 유재환 박사과정은 ‘원격 증강 현실 협업 중 뇌 동기화에 관한 예비 연구’의 주제로 AR 기술을 이용하여 원격 상황에서 사용자 간 IBS에 관해 발표하였으며, 정면걸 박사는 박사 컨소시엄에서 ‘Framework for Embodied Mind: HCI Methodologies for Body Perception, Emotion, and Social Interaction’의 주제로 Embodiment와 관련된 다양한 Framework를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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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유재환 박사과정의 구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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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정면걸 박사의 박사 컨소시엄 발표

 

학회 두 번째 날은 강명원 석사과정과 배정은(본인)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가 있었습니다. 강명원 석사과정은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장애인 활동 자동 인식에 관한 예비 연구’의 주제로 스마트워치를 이용하여 이동성 장애인들의 HAR 연구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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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강명원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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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배정은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

 

저는 ‘감정 유도 자극에 따른 Bodily Sensation Map 형성에 관한 연구’의 제목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발표 내용은 논문 제목 적힌 내용과 추가로 진행한 Bodily Motion Map의 비교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석사과정 동안, 구두 발표를 진행해본 경험은 없어 학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은 ‘나의 연구를 다른 연구자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는가’ 이었습니다. 저의 연구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Introduction에서 많은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초반에 구두 발표를 준비하였을 때는 저의 연구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 청자를 고려하지 못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연구실에서 발표를 준비하면서 하나 깨달은 점은 저의 연구의 핵심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저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다른 연구자들을 설득하는 연습을 진행하였고 저의 Introduction은 연구를 이끌어가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충분한 연습을 하였기에 학회 구두 발표는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제 자신이 많이 발전하였다고 생각한 부분은 발표의 Q&A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질문들의 답변을 진행하면서 한층 성장한 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향후 연구를 고려할 수 있는 의견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학회 두 번째 날는 알쓸신잡에서 뇌와 과학기술에 관련을 내용으로 주로 출연하신 장동선 박사님(뇌과학자, 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의 ‘How we are connected to each other – The Future of Interaction’ 키노트 강연이 11시에 진행되었습니다. ‘인간의 뇌에 Digital Transformation은 어떤 의미인가?’, ‘뇌는 어떻게 ‘변화’를 코딩하는가?’ 를 초점으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인간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다양한 접근 방안을 설명해주신 강연이었습니다. 해당 강연을 토대로 우리가 사회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안을 메타버스의 아바타를 통해 소통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학회 마지막 날은 김지환 박사과정과 김소민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김지환 박사과정은 ‘메타버스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신원 관리 방법에 관한 예비 연구’를 주제로 발표하였고 김소민 석사과정은 ‘조건부 자율주행 제어권 전환 시 AR Cure 효과에 관한 예비연구’의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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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김지환 박사과정의 구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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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김소민 석사과정의 구두 발표

 

 HCI 학회에서는 다양한 분야들을 위한 세션을 마련하였습니다. UX 디자인 방법론, 가상/증강현실 및 그래픽스, 사용자 경험, 소셜 정보행동, 딥러닝, 모바일/유비쿼터스, 헬스케어HCI 등 여러 세션들과 워크숍, 사례발표, 튜토리얼, 패널토의, 스페셜 세션으로 구분되어 발표되었습니다. 그 중 스페셜 세션인 Digital Human 세션은 현재 우리 사회의 디지털 휴먼의 성장과 관련되어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토대로 우리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않아도 다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제안해왔고 하나의 방안인 가상 세계의 빠른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휴먼, 즉 가상 인간을 제작하였을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개발해왔는가를 발표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디지털 휴먼이 사람들에게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데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아가야 하는지를 논의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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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스페셜 세션 Digital Human

 

 이번 HCIK 학회에 참가하면서 HCI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들을 만나 좋은 연구 및 이야기들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실제 사회의 문제와 접목해 다양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연구자들을 보면서 연구자로서 안목을 성장시킬 수 있는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며 연구자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김광욱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님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작성 : 한양대학교 HCI Lab. 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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