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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CYPSY26

2023.07.18 11:28

admin Views:285

이번 26th Annual CyberPsychology, CyberTherapy & Social Networking Conference (CYPSY26)은 2023년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University Paris Cité (UPC)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길었던 팬데믹 상황이 호전세를 보임에 따라 전세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면으로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CYPSY26은 심리학부터 컴퓨터공학을 망라하는 범분야적인 학회로서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 engineering, arts, physical and mental health, virtual reality, augmented reality, hologram technologies, IoT, artificial intelligence, social networks, eHealth, marketing, rehabilitation와 관련된 연구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에서는 구두 발표 2건을 준비하여 CYPSY26에 참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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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학회장인 University Paris Cité (UPC)의 위치

 

7월 10일 10시경에 출발한 비행기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출발한 택시를 이용하여 학회장 근처의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도착 후에는 장장 14시간의 비행과 1시간의 차량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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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숙소 (Hotel des Mines)의 외부 및 내부 전경

 

학회는 11일 09시에 진행된 Session Workshop을 필두로 시작되었으며, 학회장은 숙소로부터 약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했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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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학회장인 University Paris Cité (UPC)의 전경

 

저는 “Preemptive gain and sense of agency using electrical muscle stimulation”라는 주제로, 정면걸 박사는 “Similarity between emotional body sensation and motion maps”라는 주제로 Session Oral 20: Neurosciences and neuropsychological applications (좌장: Giuseppe Riva, 일시: 23.07.13)에서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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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김지환 박사과정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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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정면걸 박사의 구두 발표

 

제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능성 전기 자극 (Electrical muscle stimulation, EMS)은 인간의 근육을 전기 자극으로 조절함으로써 인간의 반응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는 신체 훈련 분야 혹은 재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유망한 기술입니다. EMS 활용과 관련된 중요한 개념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외부 자극에 의한 반응 속도 향상 정도인 Preemptive gain이고, 두번째는 스스로 움직임을 수행했으며, 자신의 의지에 의해 움직였다는 감각인 Sense of agency입니다. 만약, 높은 Preemptive gain만을 목표로 한다면 Sense of agency가 형성되기 전에 신체가 움직일 것이며, 이는 Sense of agency의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둘 사이의 balance point를 찾아야 합니다. University of Chicago의 Pedro Lopez 교수는 손가락 움직임 과제 시 Sense of agency가 저해되지 않는 선에서 반응속도를 80ms 향상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해당 연구를 전신으로 확장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메인 프로젝트의 예비 연구로서 대근육 (양 팔, 양 다리)에 대한 Preemptive gain의 정도를 확인 했습니다. 또한 부위별 차이와 개인별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로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첫 국제학회 발표인지라 긴장한 상태로 발표했기 때문에 미숙하진 않았는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여러 연구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통해 제 연구에 대해 흥미를 보였고, 건설적인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발표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학회 일정 중에도 틈틈이 지도와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광욱 교수님과 정면걸 박사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연구 주제 외에도 다양한 세션에서 가상/증강 현실, 머신러닝을 포함한 컴퓨팅 기술 기반의 심리질환 치료 관련 방법론과 어플리케이션 연구, 다양한 기술 및 기법을 통한 디지털 아트 연구 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으며, 포스터 세션, 심포지움 등을 통해 Brenda Wiederhold, Giuseppe Riva, Stéphane Bouchard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의 탁월한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날씨와 유서 깊은 건축물이 위용을 자랑하는 파리에서 진행된 CYPSY26은 제가 연구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단이었습니다. 이러한 경을 가능하도록 기회를 주시고 늘 지도편달에 힘쓰시는 김광욱 교수님과 연구실 팀원 분들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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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루브르 박물관 근처 풍경

 

작성 : 한양대학교 HCI Lab. 김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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