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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of HCIK 2018

2018.03.07 18:13

김창섭 조회 수:1178

HCI Korea 2018이 2018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해동안 인공지능과 나노, 생명기술이 크게 발전하여,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기 시작한 오늘, HCI Korea는 Trans-Humanity 경계의 확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우리 연구실은 구두발표 세 개와 포스터발표 한 개를 준비하여 HCI Korea에 참가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번째 참가하게 되었고, 졸업하기전 학부생으로서는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학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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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마찬가지로 학회장이었던 컨벤션센터와 숙소인 마운틴 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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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정선군의 날씨

 

우리는 차량 세 대를 이용하여 학회장인 하이원리조트까지 이동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전날인 1월 30일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안전을 우려하여 차와 버스 등으로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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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찍은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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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박사과정의 구두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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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렬 석사과정의 구두발표

 

연구실에서 준비한 발표는 모두 학회 첫 날이었습니다. 12시부터 허지웅 박사과정의 구두발표가 있었고, 1시 반부터 전주희 박사님과 최창렬 석사과정의 구두발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포스터를 준비하여 4시부터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김광욱 교수님께서는 둘째 날 3시 10분부터 Medical HCI 주제로 워크샵에서 발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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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섭 학부 인턴의 포스터 발표

 

저는 ‘눈 움직임 추적 FoV Restrictor를 통한 가상 멀미 저감 요소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처음으로 포스터 발표를 해서 긴장하고 발표를 진행 했지만, 올해는 몇번의 발표경험이 쌓여,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발표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에 답하며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학회는 HCI의 다양한 분야들을 위한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AR, VR과 HMD,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 인터렉션과 인터페이스, 의학, 자동차, 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여러 세션들이 논문 발표, 워크숍, 튜토리얼과 사례 발표 등으로 구분되어 발표되었습니다. 로비부터 이어지는 전시장에는 AR과 VR, Eye tracker, 교육 프로그램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세션들 중에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세션이 인상깊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개발자의 감각만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가이드를 통해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확인해야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특정한 경험을 주기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알쓸신잡과, 비트코인에 관련된 논의로 화제가 되고 있던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님의 키노트 스피치가 첫날 3시부터 진행되었습니다. ‘뇌공학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주제로 하여, 현재 뇌 과학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뇌 과학이 어떻게 HCI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강연이었습니다. 여전히 뇌과학은 갈 길이 많지만, 뇌와 컴퓨터의 연결을 통해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움직이는 즐거운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워싱턴대학교 James Fogarty 교수가 Everyday Interaction with Machine Learning이라는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이 발전하고 있어서 우리가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지만, 그것을 다시 프로그램의 디자인에 사용하는 것이 어려운데, HCI의 관점이 이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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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에서 돌아오는 길

 

이번 HCIK 학회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HCI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다양한 연구 분야를 볼 수 있어, 연구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논문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어 주신 김광욱 교수님께 이 글을 빌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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